•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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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마른 김 업계에 ‘김 가격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요청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마른김 가공업체 8개사*와 전남도청, 충남도청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마른김 업계가 겪고 있는 원초가격 및 경영비 상승 문제 등을 완화하기 위한 김 양식면허지 확대, 마른김 가격할인, 수매자금 지원, 수입김 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설명하고, 가공업계에 김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김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일부 업체의 유통시장 교란 행위가 포착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여 불공정한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생산·가공·유통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포함하여 민·관 협력을 토대로 김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김 산업은 소비자의 사랑으로 자란 효자산업인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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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모기·진드기가 옮기는 가축 질병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진드기와 같은 흡혈 곤충 발생이 늘고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곤충 매개 가축 질병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물었을 때 감염되는 주요 가축 질병은 소에서 럼피스킨, 아까바네, 유행열 등이 있으며, 돼지와 말에서는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모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발생 시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때 설명서에 쓰인 투여 경로, 접종 월령 등에 맞게 백신을 접종해야 백신 항체가 생성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모기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축사 위생 상태 개선, 방충망 설치, 포집기 설치,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배수 시설 점검, 살충제 분무 등을 실시한다. 단 살충제를 분무할 때는 허가된 약품을 사용하고 가축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으로 인한 살충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가축 질병은 원충성 질병으로, 초지에 방목하는 가축에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가 가축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드기 내 원충이 가축의 혈관 안으로 침입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에 물린 가축은 고열, 빈혈, 혈색소뇨(핏빛 오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원충성 질병은 진드기에 물려 체내로 원충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이 있으며, 적혈구에 기생‧증식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 방목 전에 원충성 질병 치료제를 주사해야 한다. 방목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등에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발라준다. 또한, 방목 가축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진드기 매개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가 보이면 바로 방목을 멈추고 치료한다. 기후 변화로 새로운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말에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마역은 과거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적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강근호 소장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기존에 없던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보고되는 만큼 새로운 곤충 매개 질병 유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질병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를 앞두고 축사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 등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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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교통수단 없는 소외도서(島嶼) 없앤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도서를 5월 7일(화)부터 6월 17일(월)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하여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2023년에 선정한 소외도서 10개소*에 대해 항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하는 대상도서는 총 10개소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공모에서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를 선정하여 해당 항로가 3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시작했고, 나머지 7개소는 이번 공모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선박과 선원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자체의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어, 해양수산부는 추가 공모에 앞서 지난 4월 24일 지자체 대상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당장 운영 가능한 선박이 없는 지자체의 경우 도선 용선, 감척어선을 활용한 선박 확보 및 선원 고용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난해 사업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신청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섬 주민들이 편리하게 육지와 섬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부터는 소외도서가 없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선박 운항을 희망하는 소외도서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공모에 적극 신청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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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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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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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뿌리․열매채소’ 한 배로 수출하는 기술 확립
    농산물을 선박으로 수출할 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한 가지 품목만을 정하고 그에 알맞은 온도를 적용해 수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동안 몇 가지 농산물을 혼합해 수출한 사례가 있지만, 적절한 수확 후 관리 기술이나 수송 조건을 갖추지 못해 쉽게 부패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수확 후 저장 온도가 다른 고구마와 토마토,파프리카를 한 배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사진. 농촌진흥청)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고구마와 파프리카, 토마토에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적용하고, 현지 반응을 살폈다. 뿌리채소인 고구마는 수확한 뒤 아물이 처리(큐어링)하고, 12도(℃)에서저장한 다음 염소수로 세척 포장했다. 또한, 수출 전 이산화염소를 쐬어(훈증) 주었다. 열매채소인 파프리카는 색이 80% 수준으로 들었을 때 수확한 뒤 예비 냉장 후 기능성 포장재(MA)로 포장했다. 다른 열매채소인 토마토는 색이 10%(변색기)~ 30% 정도 들었을 때(채색기)수확해 예비 냉장했다. 수확 후 처리방법을 달리한 고구마, 파프리카, 토마토 3품목을 한 컨테이너에 실어 온도 9도(℃), 환기구는 3분의 2 열어두는 조건을 똑같이 적용해 수출했다. 선적한 지 15일이 지나 현지에 도착한 고구마와 파프리카, 토마토 품질이 매우 좋았고, 현지 구매상(바이어)과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한 고구마 부패율이 3% 미만으로 나타나 무처리 고구마 부패율 20~30%보다 훨씬 적었다. 현지 구매상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한국산 고구마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도 전반적으로 꼭지 곰팡이, 마르는(위조) 현상 없이 신선함을 유지했다. 농촌진흥청은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 확립으로 농산물에 대한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응해 여러 농산물을 배로 한꺼번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수입 요청이 많은 고구마와 일본 외 동남아시아로 수출 확대를 노리는 파프리카, 토마토를 신선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저장 온도가 다른 신선 농산물을 혼합해 선박으로 수출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 복합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케이(K) 농산물의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농어촌
    2022-01-20
  • 축산 농장 ‘신발 소독조’ 효과 높이려면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축산 농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축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신발 소독조(사진. 농촌진흥청)는 축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되어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축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4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희석배율을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고농도 기준으로 맞춘다. 신발 소독조 옆면에 희석배율에 따른 물의 양을 미리 표시해 두면 편리하다. 소독액은 2∼3일 간격으로 바꾼다. 희석된 소독액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두지 말고 교체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희석해서 사용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신발 소독조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농장에서는 신발 소독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 오염균의 축사 유입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2-01-19
  • 산림청, 조경분야 단체장 소통 간담회 개최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7일 대전 산림청 청사에서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등 국내 조경분야를 대표하는 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경분야 단체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숲·정원 가꾸기 등 조경 관련 정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조경·정원분야와 협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산림과 조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재인식하고, 앞으로 산림·조경분야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민·관이 협력할 사항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산림청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을 위해 도시권 내 숲과 정원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도시 환경 계획과 정원 조성에 대하여 전문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조경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 중립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도시숲·정원의 확대를 위해 조경분야의 도움과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도시숲법 시행과 관련 사업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경분야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1-18
  • ‘학교 텃밭 교육’ 기대 이상 효과 입증
    학교 텃밭 교육의 효과가 연간 6천 6백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학교 안 도시농업 활동인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총 6,692억 원(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 텃밭은 학생과 교사가 학교 안 노지나 옥상, 교실 같은 다양한 활동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기르고, 관찰하는 곳이다.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유형별 세부 분류에 ‘학교교육형 도시농업’을 포함하고 있고, 학습과 체험 등을 목적으로 학교 토지나 건축물을 활용하는 것을 도시농업으로 정의한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 텃밭 교육의 가치를 객관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3~10월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운영기금 기준 연간 1,931억 원(2020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가치 630억 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가치 512억 원, 기후변화 완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환경 가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등 복지 가치는 322억 원이었다. 강사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2,662억 원이었고, 텃밭 조성에 따른 산업 파급 효과는 1,573억 원이었다. 학교 텃밭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국내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526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교 텃밭의 가치평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자료로 제공하는 등 학교 텃밭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혁신에 따라 학교 텃밭 사업에 참여한 전주 근영중학교 강성수 교사는 “학생들의 생활 태도와 식습관이 개선되었고 생명존중 인식도도 높아졌다. 특히 환경 감수성은 2%, 식물 흥미도는 5.3%, 정서 안정도는 4.2%가 상승하는 정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학교 텃밭 수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해 먹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교육, 건강, 복지, 환경 등의 가치를 알려줌으로써 농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01-17
  • 전남 신안 괭생이모자반 유입, 대책반 가동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해역 등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괭생이모자반 대책반을 본격 가동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해양관측위성(천리안2호, 랜셋8호)을 통해 서해 먼 바다에서 출현하는 괭생이모자반을 감시하고 있었는데, 1월 3일(화) 서해 남부 먼 바다에 소규모의 부유성 괭생이 모자반이 산재하여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지난 3일 전남 신안 자은면 등 6개면에 부유성 괭생이모자반 약 85톤(전남도 집계)이 실제로 유입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판단회의를 개최하여 해양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괭생이모자반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해양관측위성으로 동중국해 및 서해 공해상, 제주도와 전남 연근해역을 모니터링하고, 어업지도선과 해경함정, 해경항공단, 수산과학조사선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예찰·감시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필요할 경우 해상수거선단과 괭생이모자반 수거용 장치를 즉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상수거선단: (국가운영, 25척) 해경 방제정(10척), 해양환경공단 청항선(9척), 어촌어항공단 어항관리선(6척)(지방운영, 80척) 전남도, 제주도 보유 자체 정화선 및 민간정화선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괭생이모자반 유입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이나, 양식장 등에서는 괭생이모자반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시·군의 대책반 또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이나 해로드 앱에서 제공하는 괭생이모자반 예찰 정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 농어촌
    2022-01-11
  • 신품종 ‘홍산’마늘, 김치 양념으로 합격
    재배하기 쉽고 수량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산’(사진) 마늘이 김치 양념용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 개발한 ‘홍산’은 특유의 기능성분(클로로필)을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2020년 전국적으로 약 200헥타르(ha)에서 재배됐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홍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에 의뢰해 김치 양념으로써 ‘홍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김치 양념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남도 마늘을넣은 김치보다 전문가 기호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능검사 전문가 15명이 김치 맛을 평가한 결과,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의 맛 차이가 없었다. 2주 뒤 알맞게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종합적 기호도는 평균 5.7점(리커트 7점 척도)으로 나타나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4.8점)보다 높았다. 김치의 숙성도를 나타내는 산도(신맛) 측정 결과, 2주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0.57%,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는 0.77%로 확인됐다.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보다 천천히 발효돼 김치의 독특한 맛과 풍미가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김치 발효에서 맛을 좌우하는 유산균 번식을 도와준다고 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다른 양념은 동일하게 사용하고 마늘만 남도 마늘과 ‘홍산’ 2종류를 넣어 비교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홍산’ 마늘이 가정에서는 물론, 대규모 김치 제조 공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발효 속도가 천천히 진행되는 이점을 살려 수출 김치에도 ‘홍산’ 마늘이 쓰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산’ 마늘을 재배하는 이성준 씨(충남 홍성군)는 “‘홍산’은 재배하기 쉽고 수확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 흑마늘, 절단 마늘, 다진 마늘로 유통됨과 동시에 대규모로 활용되는 판로가 열려 우리 대표 마늘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우리 품종인 ‘홍산’ 마늘이 다양한 용도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홍산’이 김치 양념용 마늘로 대중화되고 나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01-06
  • 2022년도 연초 무기질비료 차질 없이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2년도 각 지역농협에서 농협경제지주에 예약구매 신청한 무기질비료는 1,034천 톤이며, 이 중 1월분 계약물량 144천 톤을 비료생산업체에서 지역농협의 요청 순서에 따라 1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비료 수급 관리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무기질비료 수급상황실」을 설치하고,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농협별 1분기 무기질비료 공급·입고 상황을 점검·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도 각 지역농협에서 예약구매 신청한 무기질비료 1,034천 톤에 대해 농협경제지주와 비료생산업체 간 입찰 등을 통해 일괄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각 지역농협은 우선 1월분 비료 계약물량(144천 톤)을 12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비료생산업체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비료생산업체는 이미 확보한 무기질비료 원자재(745천 톤)로 요소 및 복합비료 등 완제품 비료를 생산하여 내년 영농철에 차질이 없도록 1월 3일부터 각 지역농협의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기질비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1월은 무기질비료 판매량(2020년 17천 톤 내외)이 통상 적은 시기이나 월동작물, 시설작물 재배 등으로 겨울철 수요가 많거나 특이 수요가 있는 지역농협의 원활한 비료 수급 관리를 위해,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무기질비료 수급상황실」을 설치하여 지역농협별 1분기 무기질비료 공급·입고 상황을 점검·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초 지역농협의 동시다발적 입고 요청에 대비하여 농협경제지주 무기질비료 수급상황실에서 지역농협별재고량과 실사용 시기를 종합·고려하여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하는 등 원활한 비료 공급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1-12-29
  • 수출 효자상품 김, 명품 수산식품으로 육성
    우리나라 식품 수출품목 중 최고의 효자상품인 김을 명품 수산식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제정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김산업법)」이 시행령 제정 등 1년 간의 준비를 거쳐 12월 23일(목)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김은 건강식품이면서 섭취가 간편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 수산식품 중 수출 1위 품목이나, 기후변화로 인해 양식김 생산량 변동이 커지고 있고, 가공업체의 대부분이 영세기업이어서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김과 관련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산업법」을 제정하였다. 이번에 시행되는 「김산업법」과 동법 시행령에서는 ‘김산업진흥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등 김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김 수급안정을 위한 김 양식업계 지원과 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 등 경영지원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 인력 양성, 전문연구기관 지정 및 운영 등 김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항도 담았다. 특히, 김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홍보비용, 세계화 촉진을 위한 조사·연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분야 수출 1위 품목인 김제품의 수출이 더욱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제품 품질 향상,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등 김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종의 산업단지인 김산업진흥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진흥구역 관할 지자체에서도 진흥구역 조성의 기본방향, 지원·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진흥구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올해 김 수출액은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11월 30일 기준 6.3억 불을 달성하였고, 이에 힘입어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인 27억 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통해 김산업을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 우리나라 김이 세계적인 명품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업법 및 시행령의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 ‘법령바다’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농어촌
    2021-12-23
  • 악취 저감 등 축산미생물제 효과 실증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사업자 선정평가를 통해 2022년도「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을 시행할 지자체로 전북 장수군과 전남 함평군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미생물제 급여의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 확산하여 축산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현재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미생물제 급여 효과에 대한 실증데이터가 부족하여 농가의 신뢰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개별 연구자나 기업 차원의 일부 연구에서 미생물제 급여가 가축의 영양, 건강, 악취저감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공공 차원에서 검증한 데이터가 아니어서 농가의 신뢰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 추진하였고, 2022년은 사업지역을 확대하여 2개소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축산용 미생물의 효능에 대해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확보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미생물 효능 실증 결과에 대한 홍보와 효과적인 이용·관리 방법 보급 등을 통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축산모델을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1-12-16
  • 어촌소멸에 대응하는 사업모델 발굴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의 대상 기초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12월 13일(월)부터 2022년 2월 3일(목)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은 어촌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건강, 노인 및 아동 돌봄, 교육, 문화 등 어촌의 생활서비스를 개선하여, 방문 위주의 관계인구를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정주인구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각 기초지자체와 ‘어촌앵커조직’이라는 민간지원조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각 지자체에서 생활서비스 전달이 가능한 지역 내 거리를 감안하여 1차생활권과 2차생활권을 설정하고, 각 생활권별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인 ‘어촌스테이션’을 조성한 후, 이를 기반으로 어촌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어촌앵커조직은 어촌에 상주하면서 어촌 지역현황과 생활서비스 수요를 분석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생활서비스 공급주체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 해당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신규창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와 어촌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22년 4개소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를 통해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달 27일에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초지자체는 광역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공모계획을 마련한 후 2022년 2월 3일(화)까지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국가에서 4년 간 최대 70억원까지, 사업비의 70%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내년 2월 중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그리고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지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안착여부, 사업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주력사업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현재 어촌지역에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지역소멸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면서, “이번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어촌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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