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aaa.jpg

 

 

 

1인 가구가 늘고 소비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컵과일을 포함한 신선편이 제품 시장은 2019년 9,364억 원에서 2020년 1조 1,369억 원으로 약 1.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표적인 신선편이 제품으로 꼽히는 ‘컵과일’에 들어가는 과일 종류는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이 주를 이루고, 어떤 과일을 섞었을 때 맛과 영양, 보관 면에서 최적의 조합인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로만 단조롭게 채우는 컵과일에 몸에 좋은 ‘새싹삼’을 곁들이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공략은 물론 상품성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연구진은 국내산 과일 2가지 이상을 혼합했을 때 맛과 향의 어우러짐이 좋은 새로운 조합을 찾는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우수한 기능성 채소, 새싹삼에 주목했다.

새싹삼은 뿌리, 줄기, 잎 모든 부위를 섭취할 수 있는 약용 채소로써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지니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102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과일과 새싹삼을 혼합한 제품이 좋다’는 응답은 전체 73%로 나타나 ‘일만 포장한 것이 좋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과일과 새싹삼혼합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또한, 새싹삼을 혼합한 컵과일은 과일만 들어있는 제품보다 포장 안 이산화탄소 함량이 낮아 상품성 유지에도 효과를 보였다.

사과, 배, 방울토마토, 청포도 4종을 혼합한 제품을 4도(℃)에서 4일간저장했을 때의 이산화탄소 함량(5일째 측정)은2.3%인 반면, 새싹삼을 추가한 제품은 1.7%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증가 폭이 유의적으로 낮았다.

과일만 혼합한 컵과일의 상품성이 유지되는 기간은 저온에서 2~3일에 그치지만, 새싹삼을 추가하면 1~2일 더 연장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새싹삼은 최근 소비 확대를 위한 상품화 연구가 한창인 품목으로, 앞으로 신선편이 제품으로도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산 농산물 가운데 신선편이 제품에 어울리는 품목과 조합을 선발소비자 요구에 하고, 관련 기술 개발로 상품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5172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새싹삼의 재발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