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은 감소, 정부 공급여력은 충분
쌀 수급 불안시 필요한 대책 적기 시행 계획
올해 쌀 생산량은 350만 7천톤이라고 통계청은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병충해 등으로 벼 생육기간 중 농업인의 어려움이 그 어느 해보다 컸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병충해 방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쌀 생산량은 전년(374만 4천톤)보다 23만 7천톤(△6.4%), 평년(401만 2천톤)보다 50만 5천톤(△1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산지쌀값은 전년 대비 14%, 평년 대비 31% 높은 수준으로 올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하면 일정 수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19년 수확기) 189,964원/80㎏→ (`20.10.5일) 219,288→ (11.5일) 215,404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수요 등으로 인해 수급 불안이 확대되거나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양곡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20년산 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 쌀 생산량(351만톤)은 밥쌀용 쌀 수요(291만톤)를 공급하기에는 충분하며, 정부는 ’20.9월말 기준으로 총 95만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20년산 공공비축미곡 35만톤을 매입 중이므로 수급 상 부족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
* 국산 49만톤(`19년산 24, `18년산 13 등), 수입산 46
* `20년산 추정수요량 367만톤(밥쌀용 291, 가공용 28, 비축용 등 기타 48)
구체적인 정부양곡 공급방식, 시기 등 세부 사항은 11월 중 농식품부(위원장: 차관), 농업인, 소비자, 산지유통업체,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