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농림축산식품부는 7 1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양파·마늘 생산량은 당초 농업관측에서 예상한 생산량 전망치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생산량은 각각 137 8천 톤, 38 8천 톤으로, 전년보다 각각 6 6천 톤, 5 6천 톤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6월 발표한 농업관측의 생산량 전망치보다 양파는 7 8천 톤, 마늘은 2 3천 톤 내외 많은 수준이다.

당초 생산량 전망치는 생산량 통계의 신뢰구간 내 포함되는 수준이나, 이는 6월 상순 이후 적절한 강우량, 28℃를 넘지 않는 기온 유지로 인해 생육 후기 급격한 구() 비대 진전에 따른 것으로 예측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양파마늘의 작황 변동성이 클 것에 대비하여, 관측 예측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단계적 수급대책을 추진해 왔다.

봄철 유례없는 지상부 생육 호전에 이어 고온·강우 등 기상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생육후기 작황 가변성을 고려하여 관측 산지기동반 확대 운영과 함께 실측조사를 새롭게 도입·실시했다.

양파의 경우, 주산지 작황 전망 포럼 등을 통해 산지 전문가농업인 등 현장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여 대책에 반영하는 한편, 마늘은 과잉 예상량을 초과하는 물량을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양파·마늘 공급 과잉량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급대책 효과, 비상품과 증가 등을 감안 시 실제 수급상 부담은 상당부분 상쇄된 것으로 판단했다.

중만생종 양파의 경우, 공급 과잉량은 당초 예상(12만 톤 내외)보다 7 8천톤 많은 19 8천 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잉량 대부분이 이미 시장격리 되거나 향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말부터 6월초까지 총 1,190ha에 대해 출하 전 면적조절을 실시하였는데, 통계청 생산단수를 적용하면, 당초 예상보다 1 4천 톤을 추가 격리한 효과(평년 단수 7 2천 톤통게청 단수 반영 시 8 6천 톤)가 있으며, 농진청 조사결과, 6월 상순 주산지에 강우가 있은 후 구() 비대가 급격히 추가 진전됨에 따라 열구(列求) 발생이 예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약 2 8천 톤이 포전에서 자연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정부지자체농협은 7.15일부터 수확이 지연되어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 농가 보유분 1 5천 톤에 대해 추가 수매를 진행 중이며, 물류비 확대 지원 등에 힘입은 최근 수출 증가세 감안시 양파 수출물량도 당초 예상보다 2만 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늘의 공급 과잉량은 당초 예상(34천 톤 내외)보다 약 2 3천 톤이 많은 5 7천 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6월말 정부대책 발표시 공급 과잉 예상량보다 3천 톤을 초과 격리하기로 결정하여 정부농협 수매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전남 일부지역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약 8천 톤이 자연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산 마늘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산 씨마늘 수요가 국산으로 대체되는 물량이 예상보다 2천 톤 수준 증가하고, 일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감안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와 같은 유례없는 작황 변동 상황까지도 감안하여 농업관측과 통계의 불일치 최소화를 위해 관측 기법 개선, 기관 간 협업 강화 등을 통한 개선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관측모형을 고도화하고, 기상예측 및 생육작황 자문단을 확대 운영하는 등 특이 작황에 대한 관측 예측력 제고한다.

또한, 농업통계 정책협의회 활성화 등 통계청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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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산 양파·마늘 수급 상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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