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털색·체격·품성 뛰어난 말 생산 기술 확보... 생활 승마 확대 기대

털색과 체격, 품성 등이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달 말부터는 3세대 망아지도 태어난다. .

승마 산업 활성화와 승마의 대중화로 2012 785억 원에서 2015 1,111억 원으로 해마다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41.6% 증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용하는 승용마는 대부분 경마용 또는 외국에서 수입한 말로, (체고)가 커서(160㎝ 이상) 초보자나 어린이가 타기 어렵고 관리도 까다롭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나이에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제주마와 외국 말더러브렛품종을 교배한 한라마 계통으로 2009년부터 생활 승마1)국내산 승용마를 개발해 왔다.

그 결과, 털색은 관련 유전자 2종을 분석해 2015년부터는 100% 흑색계열 말(2011 67%) 생산에 성공했다.

과거 선조들은 말의 등급을 털색으로 구분했는데, 흑색 말을 가장 좋은 등급으로 평가했다. 현장에서도 흑색 말은 선호도가 높다.

- 흑백 얼루기3)도 선호도가 높다. 말의 3번 염색체가 얼루기와 관련된 것을 확인하고, 흑백 얼룩말의 생산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12개월령의 체고와 체중을 분석한 결과, 2세대는 1세대보다 체중이 16.4kg(191.7→ 208.1), 체고는 2.1cm(124.5cm→ 126.6cm) 늘어 목표치(36개월령, 145cm∼150cm)에 가까워졌다.

생활 승마용 말의 중요한 경제 형질4)인 품성 평가에서도 온순성, 인내성, 공격성, 민감성의 유전력5)이 높게 나타났다(0.32~0.53). 유전력이 높다는 것은 품성 좋은 말을 선발하면, 다음 세대에 그 성품이 유전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국내산 승용마를 보급 받은 소비자들은털색이 아름답고 체형이 적당하며 품성도 좋다.” 라고 평가했다.

, 난지축산연구소 박남건 소장은생활 승마용 국내산 승용마 개발 기술의 생산 유발 효과는 566억 원에 이른다", "우수한 생활승마용 말을 확대 생산하고 공급해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동물유전학회지(Animal Genetics6))’ 2017 12월호에 실렸으며, 올해 8아시아-호주 축산학회지(Asian-Austrailian Journal of Animal Science7))’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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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승용마 육성 2단계 사업이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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