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화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총채벌레를 천적과 유기농업자재 등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1.4∼1.7mm의 매우 작은 해충으로, 국화에 직접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CSNV) 등을 옮긴다.

총체벌레 방제를 위해 약제를 쓰기도 하지만 저항성 등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어린벌레(땅 위)-번데기(땅 속)-어른벌레(땅 위)’로 이어지는 총채벌레 생태를 고려해 새 기술을 개발했다.

토양 윗부분은 자체 개발한 시나몬 정유(기름) 유기농업 자재를 2,000배로 희석해 어린벌레와 어른벌레를 방제하고, 토양 속 번데기는 포식성 천적인 마일즈응애를 이용해 동시 방제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이 국화 총채벌레가 발생한 농가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방제 효과는 대조구보다 60% 더 높았고 바이러스 발병률은 대조구와 비교해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평판끈끈이트랩 색 관련 실험도 함께 진행했다.

실험 결과, 총채벌레 예찰과 방제에는 평판끈끈이트랩 황색보다 청색이 약 3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평가를 통해 천적, 유기농업 자재 복합 기술을 검증하고, 특허출원했다.

올해 하반기에 관련 기술 보급서를 발간해 지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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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골칫거리 ‘총채벌레’ 잡는 친환경 방제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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