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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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마른 김 업계에 ‘김 가격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요청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김 가격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마른김 가공업체 8개사*와 전남도청, 충남도청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마른김 업계가 겪고 있는 원초가격 및 경영비 상승 문제 등을 완화하기 위한 김 양식면허지 확대, 마른김 가격할인, 수매자금 지원, 수입김 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설명하고, 가공업계에 김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김 생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일부 업체의 유통시장 교란 행위가 포착될 경우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여 불공정한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생산·가공·유통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포함하여 민·관 협력을 토대로 김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김 산업은 소비자의 사랑으로 자란 효자산업인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5-10
  • 모기·진드기가 옮기는 가축 질병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진드기와 같은 흡혈 곤충 발생이 늘고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곤충 매개 가축 질병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물었을 때 감염되는 주요 가축 질병은 소에서 럼피스킨, 아까바네, 유행열 등이 있으며, 돼지와 말에서는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모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발생 시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때 설명서에 쓰인 투여 경로, 접종 월령 등에 맞게 백신을 접종해야 백신 항체가 생성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모기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축사 위생 상태 개선, 방충망 설치, 포집기 설치,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배수 시설 점검, 살충제 분무 등을 실시한다. 단 살충제를 분무할 때는 허가된 약품을 사용하고 가축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으로 인한 살충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가축 질병은 원충성 질병으로, 초지에 방목하는 가축에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가 가축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드기 내 원충이 가축의 혈관 안으로 침입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에 물린 가축은 고열, 빈혈, 혈색소뇨(핏빛 오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원충성 질병은 진드기에 물려 체내로 원충이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이 있으며, 적혈구에 기생‧증식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 방목 전에 원충성 질병 치료제를 주사해야 한다. 방목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등에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발라준다. 또한, 방목 가축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진드기 매개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가 보이면 바로 방목을 멈추고 치료한다. 기후 변화로 새로운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말에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마역은 과거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적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강근호 소장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기존에 없던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보고되는 만큼 새로운 곤충 매개 질병 유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질병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를 앞두고 축사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 등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4-05-08
  • 교통수단 없는 소외도서(島嶼) 없앤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도서를 5월 7일(화)부터 6월 17일(월)까지 추가로 공모한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여객선‧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하여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2023년에 선정한 소외도서 10개소*에 대해 항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하는 대상도서는 총 10개소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공모에서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를 선정하여 해당 항로가 3월부터 단계적으로 운항을 시작했고, 나머지 7개소는 이번 공모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선박과 선원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자체의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어, 해양수산부는 추가 공모에 앞서 지난 4월 24일 지자체 대상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당장 운영 가능한 선박이 없는 지자체의 경우 도선 용선, 감척어선을 활용한 선박 확보 및 선원 고용 방안을 제안하는 등 지난해 사업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신청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섬 주민들이 편리하게 육지와 섬을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부터는 소외도서가 없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선박 운항을 희망하는 소외도서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공모에 적극 신청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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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농촌 일손부족 해소, 마늘·양파 기계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마늘·양파 수확이 본격화되는 6월 농번기를 대비하여 15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마늘·양파 농기계를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수확기에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정체된 밭농업 기계화율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밭농업 기계화 지원을 2023년 6개 시·군에서 2024년 15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된다.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하고 기계화 목표를 전체 15개 시·군의 기계화 가능 면적의 38%로 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23: 50 → ’24: 82억원)했다. 2024년 현재 지자체는 굴취기 등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중이며, 이달까지 모든 농기계를 구입하고 오는 5월 중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조작 교육과 연시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완료하여 마늘·양파 본격 수확철인 6월 목표 면적을 기계로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농촌의 인력감소와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논농업(99.3%)에 비해 기계화가 낮은 밭농업(63.3%) 분야 기계화율 제고가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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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해충 ‘버섯파리’ 방제만 잘해도 절반으로 ‘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버섯 해충 ‘버섯파리’ 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에어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재배사 안에 이미 버섯파리가 들어왔다면 유인등이 달린 덫(포충기, 평판 트랩)을 놓고, 시중에 판매 중인 친환경 방제약(달마시안 제충국, 방아 추출물 혼합 형태)을 뿌려 버섯파리를 없애야 한다.* 국화과 식물 아울러, 버섯파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사 주변의 배지(영양체) 재료 보관 장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확이 끝난 배지는 살균한 뒤 밖에 내놓아야 한다. 연구진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양송이 재배 농가에 버섯파리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버섯파리 수는 기술 적용 전보다 약 65%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양송이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요 매개 요인인 버섯파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23
  • 폐비닐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인삼 지주대’로 재탄생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에 나선다. 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입 목재는 약 16만 톤으로 연간 700억 원에 이른다. 수입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목재 특성상 인삼 재배 주기인 6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인삼 지주대 재활용 제품 대체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사진)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확대 보급을 지원하게 됐다.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에 사용되는 재생 플라스틱은 버려진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발한 물질 재활용 제품이다. 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구조재는 구조물 해체 후에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재생 플라스틱을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로 썼을 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굽힘강도를 시험했다. 그 결과, 인삼 재배 기간인 6년 후에도 굽힘강도는 기준(8MPa) 이상을 유지했으며, 각종 기후에 견디는 내후성 시험과 열노화 시험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환경 위해성 평가에서도 유해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토양 등 농작업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와 함께 재생 플라스틱을 견고하게 연결해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내재해형 결속조리개’를 개발했다. 이 조리개는 40kg 이상의 미끄럼 저항력을 가져 지주대 각 부분을 단단히 결합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존에 목재를 적용한 내재해형 인삼 재배 시설 15종에 재생 플라스틱도 쓸 수 있도록 심의를 완료했다. 앞으로 인삼 재배 농가에 이를 보급하고자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기술적 지원에 나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농업자재 > 내재해형 등록시설 설계 >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재생 플라스틱의 인삼 재배 시설 적용은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완성’에 따른 것으로 고부가가치 재활용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은 덜고 농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4-1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신소득 작물 ‘아마란스’ 유전자원 선발
    아마란스(사진)는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먹는 참비름과 같은 속의 식물로, 열대지방에서는 채소로 많이 재배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재배하지 않지만,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고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우수한 자원으로 주목 받는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아마란스 유전자원 가운데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항산화 활성이 높은 7자원을 선발했다. 폴리페놀은 식물 방향족 화합물의 일종으로 강한 항산화 활성을 보이며, 염증과 동맥경화 완화 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마란스 9종 289자원을 대상으로 항산화 활성과 이와 연관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선발된 7자원의 항산화 활성이 평균보다 최대 2.5배 높고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1.6배 풍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s(IF 3.935)에 논문으로 실렸으며, 육종이나 바이오산업 소재 활용의 기초 정보로 사용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센터장은 “가뭄, 열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아마란스의 우수한 기능성 유전자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후, 환경변화에 대응한 육종‧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2-09
  • 수확기 빠른 국산 만감류, 감귤 농가 효자 노릇 톡톡
    최근 들어 천혜향(‘세토카’), 레드향(‘감평’), 한라봉(‘부지화’) 등 달고 풍미 좋은 감귤이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만감류로 일컫는 이들 품종은 일반 감귤나무(만다린)와 오렌지나무(당귤나무)를 교잡해 만든다. 만감류(晩柑類)는 대부분 수확 시기가 1월에서 3월 사이로, 일반 감귤보다 늦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연말에 시장에서 찾기가 힘들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해서 보급 중인 만감류 ‘윈터프린스’와 ‘미니향’이 12월 초부터 출하되는 장점을 내세워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윈터프린스’와 ‘미니향’의 재배면적은 지난해(2021년) 기준 각각 30.9헥타르(ha), 16헥타르(ha)를 달성, 2020년보다 약 3배, 2배씩 증가했다. 특히 제주 전역에서 133개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윈터프린스’(사진. 농촌진흥청)는 감귤연구소 주관으로 전문 재배 연구회까지 결성하여 농가들이 품질 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윈터프린스’는 당도 12.5∼13.5브릭스(°Bx), 산 함량은 1.0∼1.2%로, 일반 감귤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나무에 가시가 없고 관리가 쉬우며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으며, 올해는 약 50∼70톤이 감귤농협 유통센터를 통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크기는 작지만 높은 당도로 시장 공략에 나선 ‘미니향’의 반응도 좋다. ‘미니향’은 골프공 크기(42mm)로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당도는 15브릭스(°Bx), 산도는 0.7%, 무게는 30~40g이며, 12월 안에 수확할 수 있어 노지에서도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윈터프린스’, ‘미니향’ 묘목은 각각 제주도에 있는 묘목 업체 31곳, 21곳을 통해 활발히 보급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우수한 품질의 만감류가 다양한 시기에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윈터프린스’, ‘미니향’ 외에 2월 말 수확할 수 있는 ‘사라향’, 3월 말에서 4월에 수확할 수 있는 ‘탐빛1호’ 등을 개발, 농가 시험 재배를 통해 특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라향’, ‘탐빛1호’는 현장 평가회를 통해 농가 의견을 반영, 내년부터 묘목 생산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윈터프린스’, ‘미니향’이 농가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국내 1호 감귤 ‘하례조생’을 잇는 품종으로 더욱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특성의 국산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2-07
  • 국산 딸기 ‘킹스베리’, 6개국에 수출 활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 융복합연구로 대과형 딸기 ‘킹스베리’를 재배하고 수출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킹스베리’는 기존 딸기보다 2배 크고 무게가 더 나가며 당도도 높아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는 품종이지만, 흰가루병에 약하고 생장 초기 기형 과율이 높아 안정적인 생산이 어렵고, 단단한 정도가 낮아 이동할 때 상처가 나거나 물러질 위험이 크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킹스베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복합 기술을 연구했다. 흰가루병 발생을 줄이고 과일의 단단함을 높이는 ‘클로렐라 대량 배양 최적화 기술’, 딸기 수정에 꼭 필요한 꿀벌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돕는 ‘맞춤형 화분매개용 꿀벌 관리‧이용 기술’, 수출할 때 완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라텍스 재질의 수출형 포장재’(사진.농촌진흥청)를 개발해 농가에 적용했다. 맞춤형 화분매개용 꿀벌 관리‧이용 기술로 화분매개 전용 꿀벌의 먹이와 벌떼(봉군) 온도를 관리하고, 화분매개용 꿀벌 공급기준과 이용기술을 표준화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이후 꿀벌 수명은 53일 늘었으며 정상 과율은 6% 높아졌다. 라텍스 재질의 수출형 포장재는 3차원(3D) 인쇄기로 라텍스 재질의 완충 포장재 시제품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수확과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상품화 과일 비율(5~10%)을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었다. 이 기술을 복합적으로 지원한 결과, ‘킹스베리’ 수출량이 지난해 1.6톤에서 올해 3톤으로 190% 뛰었다. 수출국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3개국이 추가돼 모두 6개국으로 늘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월과 9월 대과형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와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그동안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잘 물러지는 ‘킹스베리’ 특성상 수출이 제한적이였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딸기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 실적까지 올리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전국 8개 도에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2-03
  • ‘겨울 재배 멜론’ 온도, 빛 관리 철저히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멜론은 2000년대 이후 재배가 많이 늘어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시설에서 재배하는 멜론의 생육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경남 창원, 진주, 함안, 전남 나주 등 겨울철 시설 멜론 주 생산지인 남부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멜론의 생육 한계온도인 14도(℃) 이하로 떨어지는 때가 많다. 멜론의 생장점이나 잎이 냉해를 받지 않게 하려면 온실(하우스) 비닐을 밀폐해 낮 온도는 30~35도(℃), 밤 온도는 14~18도(℃)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뿌리가 자라는 데 중요한 토양 온도는 낮과 밤 모두 최소한 16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에는 따로 보온덮개를 마련해 소형 비닐 터널 위에 한 번 더 덮어줘야 한다. 터널 안에 온도를 높이는 전열선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2)가 꼭 필요하다. 겨울에는 볕이 내리쬐는(일조) 시간이 짧고 오전에는 바깥 기온이 낮아 해가 떠도 환기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온실 내부의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낮아지면 광합성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연소식 탄산가스(백등유, LPG)나 액화탄산가스 등 ‘탄산가스 공급 장치’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해야 한다. 겨울철 멜론에 알맞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800~1,000ppm으로, 해가 뜬 뒤부터 12시까지 4시간가량 연속으로 공급한다. 기존 연구 결과, 멜론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아무 처리를 안 했을 때보다 수량이 1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에 재배하는 멜론의 광합성을 위해서는 아주심기를 할 때 심는 거리(재식거리)를 25~40cm 정도 간격으로 조절해 각 포기가 받는 빛의 양이 많아지도록 한다. 멜론 재배와 관련된 최신 정보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 ‘농업기술길잡이-멜론’ 편을 검색, 참고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멜론은 딸기 등 다른 열매채소류와 달리 따뜻한 온도에서 생장이 왕성하다”며, “겨울철 상품성 있는 멜론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온도, 빛, 이산화탄소 등 온실 내부의 환경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2-12-01
  • 우수 돌산갓 육종 형질 우수한 19계통 선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수시 특화작물인 돌산갓의 소재 다변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200여 계통의 돌산갓 중 육종 형질이 우수한 19계통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갓은 칼륨이 풍부하고 활성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수에서 재배되는 돌산갓(사진)은 알싸한 맛과 연한 식감이 특징인 청갓으로 김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일반 갓은 잎에 털이 많고 자색을 띤다. 자색 잎은 쌈채소로는 활용할 수 있지만, 김치로 담그면 색이 변하고 김치 특유의 맛이 떨어져 김치에 적합한 여수 돌산갓의 품종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갓을 지역 토종채소로 키우려 노력했으나 품종이 한정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온기가 길어지면서 더위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2019년 지역특산물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여 종의 돌산갓을 분양받아 고품질 돌산갓 개발 연구를 진행을 통해 톡 쏘는 매운맛이 강하고 기능성 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풍부한 돌산갓 200여 계통을 개발했다. 이 중에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높고 잎 모양과 색이 우수한 40계통을 1차 선발한 후 6~8월 사이 여수에서 재배해 더위 저항성이 높은 19계통을 선발했다. 연구진은 선발된 19계통의 가을 재배 적합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여수에서 재배(아주 심기)에 들어갔으며, 30일 육종 전문가와 농업인 대표, 김치 가공업체 전문가들과 함께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발된 우수 계통들의 종자는 여수 재배지에서 겨울을 난 다음 해 대량으로 받을 예정이다. 또한, 우수 계통들을 품종 등록하고 지역특화 작목 시범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육종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로 선발한 19개 계통을 만든 양친 계통들은 신품종 돌산갓 3종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안병옥 과장은 “이번에 선발된 19계통은 글루코시놀레이트도 풍부하고 더위 저항성도 높은 우수 계통들”이라며, “지역특화작목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지역마다 명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1-30
  • 버려지는 감귤 부산물, 버섯 배지로 활용 가능
    버려지는 감귤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버섯 배지 원료 수입을 대체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주스를 만들고 난 뒤 버려지는 껍질과 부산물, ‘감귤박’을 버섯을 키우는 배지(사진.농촌진흥청)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감귤(온주밀감)은 한 해 노지에서 생산되는 약 45만 톤 중 20%인 9만 톤가량이 주스 등 가공용으로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5만 톤 내외의 감귤박이 발생한다. 감귤박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연간 12억 원 상당의 처리비용이 들고, 현재는 일부만 가축 사료 원료로 무상 제공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는 감귤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와 동시에 버섯 배지 원료 수입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감귤박을 버섯 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배지는 버섯을 키우기 데 필요한 톱밥·쌀겨 혼합 영양분이다. 우리나라는 배지 원료의 61%인 약 11만 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배지 원료 개발이 필요하다. 감귤박은 가공 과정에서 즙을 짠 뒤 그대로 배출하기 때문에 함수율이 85%로 높고 수소이온농도(pH)가 낮아 활용도가 제한적이지만, 비타민 시(C),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펙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버섯 배지에 감귤박을 5% 정도 첨가해 배지를 만든 뒤, 느타리와 큰느타리를 각각 재배했다. 그 결과, 감귤박 배지에서 재배한 느타리의 수량은 1병당 151.4g으로 기존 배지(146.4g/병)와 비슷했으며, 균사의 배양 속도나 버섯이 자라는 생육 일수는 기존 배지와 차이가 없었으며, 큰느타리(새송이)를 감귤박 배지에 재배했을 때도 수량은 1병당 193.2g으로 기존 배지(195.1g/병)와 비슷했으며, 배양 속도와 생육 일수 모두 기존 배지와 거의 같은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감귤박을 첨가한 버섯 배지에서의 균사 배양과 수량, 특성이 안정적임을 밝혀 감귤박을 버섯 배지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느타리, 큰느타리뿐 아니라 제주지역 주요 버섯인 표고 등 다른 버섯으로 연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감귤박에 포함된 기능성 성분이 버섯 자실체(먹는 부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해 기능성 버섯 재배의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과 감귤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감귤박이 버섯 배지 원료로 활용되려면 원료의 표준화 연구와 함께 건조·분쇄 등 전처리 시설과 공급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협업해 감귤박의 배지 자원화 시설 구축 등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1-29
  •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이전·현장 활용 확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서효원)과 ㈜공간정보(대표 김석구)가 22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농촌진흥청은 ㈜공간정보에 정밀 물관리 기술과 병해충 예찰 기술 등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6가지 특허기술을 하나로 묶어 이전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이전 실시료는 3억 원이며, 사용기간은 3년이다. 기술 이전된 6가지 특허기술은 ▲지중 점적 관개 제어 시스템 ▲트랙터 장착형 암거배수관 매설기를 이용한 암거배수관 시공 방법 ▲지하 수위 제어 시스템 ▲자동 포집 모듈을 포함하는 해충 유인 트랩 ▲드론 도킹 스테이션 및 이를 이용한 드론의 도킹 방법 등 특허 5건과 이러한 개별 요소 기술들을 통합해 자동 운영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통합관제 프로그램 저작권 1건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국립식량과학원이 ㈜공간정보와 맺은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 보급을 위해 추진됐다. ㈜공간정보는 무인기(드론) 개발과 영상 촬영, 3차원 모형화(모델링), 정밀농업에 기반을 두고 무인기(드론)와 위성을 활용한 원격탐사 노지작물 수확량 예측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데이터 구축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소득 대비 비용이 많이 들어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개별적인 1∼2가지 기술로는 노지 환경을 제어하기 힘들어 현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중점적, 디지털 트랩, 영상진단, 통합관제시스템 등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들을 하나로 묶어 수요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활용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박기도 과장은 “스마트농업은 우리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노령화, 안정 생산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민관이 더욱 공고히 협력해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이 농업 현장에 더 신속히 적용,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농어촌
    2022-11-23
  • ‘괭생이모자반’ 습격 대응훈련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중국 저장성, 발해만 등으로부터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자체별 대응태세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해저 표면에서 살아가는 일반적인 해조류와는 달리 부레옥잠처럼 해상에 떠다니는 해조류다. 바다 수면 위에 대규모 띠 형태로 이동하는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해상에 떠다니는 특성으로 인해 선박의 스크류에 감겨 조업과 항해에 지장을 주고, 주로 김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어 시설 훼손 및 양식생물 유실 등의 피해를 준다. 또한, 해안가에 방치되는 경우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의 생활에 피해를 끼칠 수 있어서 신속하게 수거해야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 말까지 총 1,590여 톤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되었으나, 작년 유입량의 8.7% 수준이고, 유입된 개체 역시 바다환경지킴이 인력 등을 이용해 지자체별로 신속하게 수거·처리하여 양식장 피해 신고는 없었다. 그러나 괭생이모자반은 겨울철에 유입이 시작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겨울철 괭생이모자반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제주), 관계기관(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등)과 함께 해상에서의 사전 수거에 중점을 두고 11월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괭생이모자반 유입상황을 가정하여 대응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모의훈련 1일 차에는 실제로 대규모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유입 전 위성과 조사선 등 각종 관측 자원을 활용해 집중유입해역을 중심으로 관측 활동을 시행하고, 유입 차단시설을 점검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어 훈련을 추진한다. 2일 차에는 1일 차의 관측 결과에 따라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지자체별로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해상수거 및 육상수거를 시행하는 등 수거 역량을 높이고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정도현 해양환경정책관은 “향후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비하여 관공선ㆍ위성을 활용한 관측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실제 유입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응함으로써 어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1-22
  • 고품질 우량 벼 보급종 25품종 21,196톤 공급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내년도 벼농사에 필요한 정부 보급종(이하 보급종) 25품종 21,196톤을 11월 21일부터 신청받아 내년 1월 10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본신청 기간(2022.11.21.~12.20.)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 가능하며, 추가신청 기간(’23.1.2.~1.30.)에는 기본신청이 끝난 후 잔량에 대해서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조생종 7품종 2,130톤(고시히카리 310톤, 오대 875, 오륜 50, 운광 100, 조명1호 100, 조영100, 해담쌀 595), ▲중생종 2품종 560톤(알찬미 260, 해품 300), ▲중만생종 16품종 18,506톤(미품 87톤, 삼광 3,090, 새누리 100, 새일미 530, 새청무 3,100, 수광 100, 신동진 2,734, 안평 200, 영진 150 영호진미 1,040, 일품 2,285, 참드림 1,150, 추청 1,110, 친들 1,350, 동진찰 960, 백옥찰 520)이며, 가격은 내년 1월 초에 신청기관 또는 지역농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년에 공급되는 벼 보급종은 25품종 21,196톤 수준이며, 이 중 신규 공급 품종은 조영, 알찬미, 안평(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육성) 3품종이다. ‘조영’은 중부 및 남부평야지에 적응하는 조생종 품종으로 경남지역에 공급된다. ‘알찬미’는 중부평야지에 적응하는 중생종 품종으로 ‘추청’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경기·충북지역에 공급된다. ‘안평’은 충남내륙과 남부평야지에 적응하는 중만생종 품종으로 충남지역에 공급된다. 내년에 공급되는 벼 보급종은 전량 미소독 종자로 적절한 종자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키다리병 등 종자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온탕 소독 후 약제 침지 소독을 병행하는 방법이 권장되며, 자세한 소독방법은 국립종자원 블로그(https://url.kr/oedgw7)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보급종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는 거주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주민센터 국립종자원 누리집(www.seed.go.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품종에 대한 설명은 국립종자원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는 「2023년 정부보급종 품종안내책자」를 참고하면 된다.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 방문진 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종자로 품종 고유특성이 잘 나타나고 품종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며, “농가에서는 체계적으로 생산·관리된 보급종 사용을 통해 품질 등 만족스러운 쌀 생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농어촌
    2022-11-21
  • 농기계에 붙이면 끝 ‘직진 자동조향장치’ 개발
    기존 농기계에 붙이기만 하면 GPS를 통한 관성측정장치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주행을 보조하는 자동조향장치가 개발돼 관련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작업 편이성을 높이고자 기존 승용형 농기계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여성화로 농작업 기계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농기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조작이 미숙해 효율이 떨어지거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은 사용자가 손쉽게 농작업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는 하지만 일체형으로 제작돼 농기계 구매 비용이 든다. 따라서 기존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는 트랙터, 관리기, 이앙기 등 기존의 승용형 농기계에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고정밀 자율항법장치(RTK-GPS)와 관성측정장치, 조향장치(전동 운전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시작점과 끝점을 입력하면 두 점을 연결한 직선을 기반으로 주행 경로가 생성되고 이를 따라 직진 주행을 도와준다. 고정밀 자율항법장치는 ±2cm 이내의 정밀도로 위치를 측정해 ±7cm 이내의 오차로 설정한 경로를 따라 직진 자율주행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사람이 직접 운전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산업체에서 직진 자율주행을 도와주는 조향장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 조작 편이성이 높고 이중(듀얼) 안테나를 사용해 저속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승용형 농기계용 직진 자동조향장치의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했으며,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강금춘 과장은 “최근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 자율주행 트랙터 등 자율주행 농기계가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지만, 일체형으로 제작돼 농기계를 새로 사야 하는 부담이 크다”면서, “기존 농기계에 추가로 붙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장치 개발을 계기로 더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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