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1(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윤석열 정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식량주권 확보’(72번)의 일환으로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쌀 가공산업적극 지원를 통해, 쌀 가공산업이 성장하고 국내외 시장 규모도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쌀의 가공적성 한계, 높은 가공비용 등 제약 요인으로 인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주로 떡류‧주류‧즉석식품류 등에 국한된 쌀 가공식품 범위를 넓히고, 수입에의존하는 밀가루 수요 일부를 쌀로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공 전용 쌀 종류인 분질미를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분질미는 농촌진흥청에서개발한 쌀의 종류로서, 2002년부터 ‘남일벼’ 품종에서 분질 돌연변이 유전자를 탐색하여 ‘수원542’, ‘바로미2’ 등이 분질미 품종으로 개발됐다.

 

일반 쌀은 전분 구조가 밀착되어 단단하기 때문에 가루를 만들기 위해 습식제분하는 데 반해, 분질미는 밀처럼 전분 구조가 둥글고 성글게 배열되어 있어건식제분이 가능하여 제분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분 손상은 적어 일반 쌀가루보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2027년까지 분질미로 연간 밀가루 수요(약 200만 톤)의 10% (20만 톤)를 대체하여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 분질미 원료 공급체계 마련 산업화 지원 쌀 가공식품 소비 기반 확대를 3대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우선, ’27년까지 분질미 20만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42천 ha수준의 일반 벼 재배면적을 분질미로 전환한다. 올해는 기존 분질미 재배 농가,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의 시험포장을 활용하여 분질미 재배면적을 작년(’21년 25ha)의 4배 수준인 100ha로 확대한다<사진>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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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23년부터 공익직불제 내에 전략작물직불제 신설을 추진하여 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밀 전문 생산단지(‘22년 51개소) 중심으로 밀-분질미 이모작 작부체계를 유도하여 분질미 재배를 확대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선하고 지역별‧단지별 전담 기술지원 체계를 운영하여 농가가 안정적으로 분질미를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케이크, 카스텔라, 제과·과자류 등 비발효빵류, 밀가루 함량이낮은 어묵, 소시지 등은 분질 쌀가루 전용 품목으로서 가능성이 있고, 소면‧우동면 등 면류, 식빵 등 발효빵류, 튀김가루 등 분말류, 만두피 등은 분질 쌀가루와 밀가루를 혼합하여 제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6월 말까지 대책의 과제별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관계기관 회의, (가칭)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과제별 추진 상황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가공용 분질미 원료 공급-소비 체계를 구축하여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이모작을 활성화함으로써 식량자급률을 높이, 쌀 수급균형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쌀 수급 과잉으로 소요되는 비용(시장격리, 재고 관리 등)을 절감하여 밀·콩 등 식량 자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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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질 쌀가루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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