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8-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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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연방죽과 200여개의 둠벙, 전라병영성과 수로 등이 연결된 독특한 물순환 수리체계가 현재까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사진>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8일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6호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됐다.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다.

* 연방죽 : 물 저장 및 공급 등 이치수 기능이 있는 작은 연(蓮) 저수지

특히,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해 가정집 생활용수로 먼저 활용한 후 농경지와 병영성 해자로 유입하는 하멜식 수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순환 수로시스템이라는 평가다.

또한, 매년 10월~11월 벼 수확 후 물을 빼고 전통방식인 가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래치기’ 문화 등 농업공동체 문화가 현재까지도 유지 되고 있으며, 전남 제2평야인 한들평야와 연방죽(3.4km)의 특별한 경관도 형성되어 있다.

신규지정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에 대해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브랜드 가치 향상 뿐만 아니라 농촌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은 농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동하는자산으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지자체에서는 농업유산을 단순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보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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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연방죽수로, 국가농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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