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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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 등의 원인이 되는 ‘인삼뿌리썩음병원균’(사진.농촌진흥청)을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하는 간이 진단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발한 이 기술은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해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간단하게 진단하는 방법이다.

기존에 사용 중인 정밀 밀도진단기술(real time PCR, 농촌진흥청 2015)은 고가 장비와 전공 인력이 필요한데다, 토양 시료에서 토양을 배양(2일)하고 , 건조(1일)한 뒤, 토양 유전자(DNA)를 추출해 정밀 밀도진단기술로 분석(1일)해야 해 총 4일이 걸리는 등 절차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은 항원·항체반응을 통해 뿌리썩음병원균이 특이적으로 분비하는 단백질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토양 속에서 ‘일리오네트리아 라디시콜라’만 검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기존 기술과 달리 토양 유전자(DNA) 추출 과정을 생략하고 비교적 간단한 장비(ELISA) 조작으로 병원균 유·무를 판단할 수 있어 검출 시간을 기존 4일에서 2일로 절반가량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한 연구진이 2019년∼2020년 6년근 인삼 수확 85농가를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25농가에서 뿌리썩음병원균이 검출돼 정밀 밀도진단기술(real time PCR, 농촌진흥청 2015)과 동일한 결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향후 산업체 기술 이전 후 간이 진단도구(진단키트) 등으로 제품화해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양뿐 아니라, 뿌리썩음이 발생된 인삼뿌리에서도 진단할 수 있는 만큼 인삼 예정지를 선정하거나, 재배 중 뿌리썩음병원균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자 할 때, 병원균 원인 분석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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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뿌리썩음병 진단기간, 절반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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